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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셀시어스 52주 신고가 ② 알라니 누 인수 효과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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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니 누 인수 시너지, 매출 성과로 가시화
펩시코 파트너십, 유통 확장 및 신뢰성 강화
건강 트렌드와 무설탕 음료 선호도의 기회

이 기사는 8월 11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셀시어스 52주 신고가 ① 1분기 부진 딛고 2분기 폭발적 성장>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성장 전략의 3대 기둥과 시너지 효과 가시화

셀시어스 홀딩스(종목코드: CELH)의 존 필들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셀시어스와 알라니 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과 사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에 힘입어 2분기에 강력한 결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셀시어스 홀딩스의 성장 전략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셀시어스 홀딩스의 성장 전략은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여 새로운 소비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둘째는 더 많은 장소로 확장하여 제품 가용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셋째는 더 빈번한 소비를 장려해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알라니 누 인수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알라니 누 인수를 통해 50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너지 효과가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크다.

알라니 누의 프로틴 쉐이크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알라니 누 인수는 셀시어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시키며 더 넓은 소비자층에 어필하는 보완적인 음료 및 웰빙 제품을 추가했다. 이 다각화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인수 통합이 회사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브랜드 파워와 펩시코 파트너십의 전략적 가치

셀시어스는 매출의 95%를 창출하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천연 성분과 신진대사 증진에 대한 회사의 집중은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충성 고객층을 만들어냈다.

셀시어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셀시어스에 8.5% 지분을 보유한 펩시코(PEP)와의 20년 유통 계약은 회사의 전략적 통찰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이 파트너십은 유통 역량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신뢰성을 부여하여 잠재적으로 진열 공간 확대와 시장 침투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지난 5월 이후 주식이 하락했던 이유도 펩시코와 관련이 있다. 셀시어스의 주요 미국 유통업체인 펩시코가 보유 재고량을 줄이면서 주문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는 3분기에 펩시코 재고 감소가 완료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약 1억1000만 달러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월가 목표주가 상향, 최고 65달러까지

셀시어스 홀딩스가 7일 월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요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65달러로 높였다. 트루이스트의 빌 채펠 애널리스트는 셀시어스의 2025년 매출 추정치를 22억1400만 달러에서 23억7800만 달러로, 2026년과 2027년 매출 추정치도 각각 29억8600만 달러와 33억500만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셀시어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UBS는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64달러로 인상했다. UBS의 피터 그롬 애널리스트는 셀시어스 실적이 기대치를 높은 수준으로 뛰어넘었으며, 특히 이익률 실적이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롬은 셀시어스가 비용 역풍에도 불구하고 50% 이상의 총이익률 달성을 전망하는 데 대해 이전 예상보다 더 강력한 수익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판단하고, 셀시어스 주식이 유리한 위험 대비 보상 전망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54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제프리스의 카우밀 가즈라왈라 애널리스트는 알라니 누 브랜드의 강력한 모멘텀과 2분기 매출 결과가 자사 예상을 23%포인트 초과했다고 언급하며, 2025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가즈라왈라는 쉬운 비교 기간, 강력한 제품 침투 속도, 핵심 셀시어스 브랜드의 개선 추세로 올해 굉장한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알라니 누의 에너지 음료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스티펠은 알라니 누 통합의 진전과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56달러로 올리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스티펠의 매튜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알라니 누 통합이 자사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셀시어스가 50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주목했다.

스미스는 2025년 하반기에 비교가 용이해짐에 따라 포트폴리오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강력한 혁신 파이프라인과 예상보다 클 수 있는 이익률 확대 전망을 바탕으로 셀시어스에 대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셀시어스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2개 투자은행(IB) 중 6곳이 '강력 매수', 10곳이 '매수', 5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55.24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6.33%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월가에서 제시한 최고 목표주가는 6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2.51달러이다.

◆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는 셀시어스가 기능성 음료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로슈거(무설탕)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트렌드는 셀시어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셀시어스 홀딩스의 제품들 [자료 = 투자자 프레젠테이션]

셀시어스의 혁신에 대한 헌신은 셀시어스 오리지널, 셀시어스 에센셜, 온-더-고 파우더 패킷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제공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여기에 더해 알라니 누의 에너지음료와 스낵 인수는 회사의 매력을 넓히고 더 광범위한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회사는 매출총이익률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0%대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세는 올해 하반기부터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 확장도 주요 성장 동력이다. 에너지음료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셀시어스는 독특한 제품 제공을 활용하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 에너지음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셀시어스 홀딩스는 브랜드 파워, 제품 혁신, 주요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재무 성장과 전략적 포지셔닝을 보여준다. 에너지음료 카테고리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셀시어스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셀시어스의 하이드레이션 음료 [사진 = 업체 홈페이지]

1분기 부진에서 2분기 폭발적 성장으로의 극적 반전은 셀시어스가 이전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했음을 보여준다.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는 회사의 능력은 효과적인 경영진의 역량을 입증한다.

회사의 투자 매력도는 여러 요인에 기반한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에너지 및 하이드레이션(수분 공급) 음료의 선도적 포트폴리오, 성장하는 기능성 음료 카테고리에서의 유리한 포지셔닝, 강력한 브랜드 자산, 점진적 수익 및 이익 성장을 위한 명확한 경로, 충분한 자본을 갖춘 건전한 재무 구조 등이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

알라니 누의 성공적인 통합과 지속적인 국제 확장,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셀시어스는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가의 일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이러한 턴어라운드 스토리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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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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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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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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