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85.38 (-20.03, -0.61%)
선전성분지수 12150.96 (+13.20, +0.11%)
촹예반지수 2585.47 (+10.38, +0.40%)
커촹반50지수 1078.95 (+16.24, +1.5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6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03포인트(0.61%) 내린 3285.38, 선전성분지수는 13.20포인트(0.11%) 상승한 12150.96, 촹예반지수는 76.13포인트(0.40%) 뛴 2585.47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78.95로 전 거래일 대비 16.24포인트(1.53%) 올랐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808억 위안(약 207조 원)으로 1조 위안선을 상회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16일 추이 |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반면 7월 또 한 번의 금리 큰 폭 인상이 전망되면서 투심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15일(이하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인상 폭이다. 이에 더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7월에 열릴 회의에서도 금리를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하락을 방어했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4억 5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2억 54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1억 9800만 위안이 들어왔다. 해외 자금은 3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섹터별로는 석유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하락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회에너지(廣匯能源·600256)가 9% 이상 떨어졌고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601857)와 차이나오일필드(中海油服·601808)가 각각 3%, 2%대의 낙폭을 보였다.
15일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원유재고 상승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04% 하락한 배럴당 11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2.2% 내린 배럴당 118.5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금융, 에너지 섹터도 내렸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항공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여객 수요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경제 매체 거룽후이에 따르면 중국 대표 국영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의 5월 여객 수송량은 전월 대비 3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길상항공의 여객 수송량은 65.12% 늘었다.
이밖에도 제지, 교육, 태양광, 3세대 반도체, 메타버스, 양돈 테마주 등이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