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통상본부장, 덕워스 상원의원 면담
한미 협력 강화 위해 투자·인적교류 필수 공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미국 의회 측에 양국간 투자확대와 전문직 비자쿼터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5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투자 확대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05.17 yooksa@newspim.com |
특히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 인센티브 지원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등에 대해 미국 의회 차원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한미 경제협력 관계는 올해로 발효 10주년을 맞이한 한미 자유무엽협정(FTA)을 기반으로 발전해 양국의 교역량은 약 70%가 증가하고 상호 투자도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민간 투자협력도 활발하게 진행돼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양국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아래 양측은 한미간 경제협력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호 투자와 인력교류가 필수적이고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지원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지원,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등 미국 의회 차원의 법안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안 본부장은 "관련 법안이 적기에 마련되고 우리 기업들에게도 차별없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국 의회가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상무부와 구축한 '공급망·산업대화(SCCD)' 운영방안 등을 미국 측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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