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테슬라·TQQQ 4주 연속 서학개미 순매수 1위…비자 신규 진입

기사입력 : 2022년05월29일 08:52

최종수정 : 2022년05월29일 08:52

'6백슬라'에도 테슬라, 서학개미 사이에서 '인기' 1위
TQQQ도 4주 연속 2위·애플은 2주 연속 3위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비자 신규 진입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테슬라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상장지수펀드(ETF·TQQQ)'가 4주 연속 서학개미 순매수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고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나 저가매수 자금이 들어오면서 순매수 규모는 TQQQ의 3배를 훌쩍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순매수 3위를 기록했고, 비자가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부각돼 순매수 상위권에 신규 진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제공=한국예탁결제원]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주(20~26일)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순매수 규모는 2억9388만달러(한화 약 3707억2921만원)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4일(미국 시간) 상하이 공장 가동이 코로나19 봉쇄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7% 가까이 하락했다. 장중 620.57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고점(1243.49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하이 공장 차량 출하량이 정상 물량보다 90% 가까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일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 전환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외부에서 조달한 투자금액이 335억달러(한화 약 42조4200원)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272억5000만달러) 대비 62억5000만달러 증가한 값이며, 그만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은행에서 빌린 대출액이 줄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테슬라가 100년 이상 수명의 리튬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 전환 가능성을 높였다.

매수 2위 TQQQ의 순매수 규모는 9105만달러(한화 약 1144억1903만원)다. T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간 등락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지난 주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나스닥100은 전주 종가(11875.63) 대비 3% 넘게 올랐다.

매수 3위 애플의 순매수 규모는 5542만달러(한화 약 696억5746만원)다. 지난주 애플의 주가는 전주 종가(137.35달러)보다 4.68% 올랐다. 올해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던 아이폰 신제품 중 최소 1개 기종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악재가 전해졌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순매수 4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가 차지했으며, 순매수 규모는 2741만달러(한화 약 343억9934만원)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반등에 힘입어 3% 넘게 올랐다.

순매수 5위는 비자가 신규 진입했다. 순매수 규모는 2234만달러(한화 약 280억3619만원)다. 비자는 지난 18일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인플레이션 국면에 가장 우수한 종목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골드만삭스는 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 '선호 종목(conviction list)'에 지정하고 목표주가를 282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비자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견뎌낼 수 있는 방어주"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된 여행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6~10위에 ▲글로벌 X 사이버시큐리티 ETF(BUG) ▲아이온큐 ▲글로벌 X 나스닥100 커버드 콜 ETF(QYLD) ▲엔비디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SRS 1 ETF(QQQ) 등이 이름을 올렸다. BUG는 우리나라의 안랩을 포함해 팔로알토 네트워크, 지스케일러 등 사이버 보안 기업을 담고있는 상품이다. QYLD는 나스닥1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투자함과 동시에 동일지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한다.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해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해 인기가 높으며, 지난달 말 기준 연간 분배율이 14%가 넘는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