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및 시장 영향력 인정"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后'(후)와 'The history of 后'(후) 상표를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은 2008년 국내 제품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선정된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두 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LG생활건강 '후' 로고 [사진=LG생활건강] |
중국의 저명상표 란 일반적인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을 경우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음이 공인돼 중국 내 모든 산업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중국 인민법원은 "'후' 브랜드는 2016년 당시 이미 중국의 약 7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을 오픈했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했다"며 "비교적 높은 명성을 갖고 상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판매지역, 홍보 등의 부분에서 거대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시해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른 '저명상표'로 인정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后(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 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된 것은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