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1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발표
지속 일자리 1380.6만개·대체 일자리 333.3만개
신규 일자리 282.6만개·소멸 일자리 245.1만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금근로 일자리가 '200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50대 이상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중장년 보건·사회복지 일자리 증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고령화 추세에 맞춰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1996.5만개…전년비 37.6만개 증가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동기대비 37만6000개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2.05.26 jsh@newspim.com |
전년동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80만6000개(69.2%),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3000개(16.7%)다.
또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2만6000개(14.2%),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45만1000개다.
산업대분류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보건·사회복지(13만8000개), 정보통신(7만1000개) 등은 증가했으나, 공공행정(-12만3000개), 사업·임대(-1만1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는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개)과 보건업(3만8000개)에서 모두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출판업(4만5000개), 정보서비스업(1만개) 등에서 늘었다. 사업·임대는 사업지원서비스(-2만4000개)가 감소한 반면, 사업시설관리(1만1000개)에서 증가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전자통신(1만8000개), 전기장비(1만7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타 운송장비(-5000개), 섬유제품(-4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 남자 12.3만개·여자 25.3만개 증가…30대 제외 전 연령층↑
성별로는 전년동기대비 남자가 12만3000개, 여자는 25만3000개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자가 57.1%, 여자는 42.9%를 차지한다.
성별 및 형태별 일자리 분포를 보면, 남자와 여자의 지속일자리 비중이 각각 70.4%, 67.4%로 나타났다. 여자의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은 32.6%로, 남자(29.6%)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속일자리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58.1%, 41.9%를 점유했다. 신규채용일자리는 남자가 54.7%, 여자가 45.3%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5000개)만 감소했고, 60대 이상(20만5000개), 50대(14만3000개), 20대 이하(1만9000개), 40대(1만3000개)에서는 증가했다. 30대~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이하는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이 51.0%를 차지했다.
성 및 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전년동기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남자는 정보통신(4만개), 제조업(3만500개), 전문·과학·기술(3만2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여자는 보건·사회복지(11만4000개), 교육(5만1000개), 도소매(3만5000개) 등에서 늘었다.
연령대 및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7만8000개), 제조업(5만1000개), 건설업(4만2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30대는 제조업(-2만7000개), 건설업(-1만개), 사업·임대(-9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29만4000개), 개인기업체(5만4000개), 회사이외의 법인(5만3000개)에서 증가했으나, 정부·비법인단체(-2만6000개)에서 감소했다.
2021년 4분기 산업별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자료=기획재정부] 2022.05.26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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