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서울 도화서길
가수 하림 참여하는 공연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는 '2022 아프리카 주간(Africa Week)'이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열린다.
힌·아프리카재단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깨고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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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프리카 주간 [자료=한·아프리카 재단] |
아프리카 미술전은 서울 종로 도화서길에서 열린다. 탄자니아 출신의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E. S. Tingatinga)와 조지 릴랑가(George Lilanga), 카메룬 출신의 조엘 음파두(Joël Mpah Dooh) 등 아프리카 유명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소개하는 각국 미술품들이 한 자리에 전시된다. 아프리카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은 아프리카 대자연과 민족문화를 토대로 현대적 미술 양식이 어우러진 특유의 매력을 선보인다고 한다.
아프리카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28일과 31일 오후 7시 도화서길에서 두 차례 열린다. 전(前)아프리카대한민국대사, 주한아프리카대사, 국내아프리카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콘서트는 아프리카에 대한 여러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아프리카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하림이 참여하는 공연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내달 3일 오후 7시 열린다. 하림이 여행가이드가 돼 관객들을 세렝게티 초원으로 안내하듯 뮤지션들이 아프리카 여행기분을 생생하게 재현할 예정이다.
지자체 공공외교 세미나와 한국아프리카학회-한‧아프리카재단 공동학술대회도 열린다.
지자체 공공외교 세미나는 오는 2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아프리카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필요성 및 교류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공공외교 전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아프리카학회-한·아프리카재단 공동학술대회에선 아프리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내달 4일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문화공연 및 전시 등의 대면 문화활동이 그리워진 이 시점에서 2022 아프리카 주간(Africa Week) 기간 동안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여 이사장은 "이번 아프리카 주간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대륙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