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주최, 40개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 화상 참석
러시아 침공, 유엔 헌장 위배 강력 규탄 표명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23일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밤 9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여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신 차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UN) 헌장 원칙 위배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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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지난 5월 10일 취임식에서 "미·중의 전략적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굳건한 동맹과 강한 국방력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또 신 차관은 지금까지 정부 차원에서 제공한 인도적 지원과 비살상용 군수품 지원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주최해 세계 약 40여 개국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전황 공유(1세션), 각국의 지원 현황 업데이트(2세션), 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를 위한 토의(3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그룹 회의는 미 국방장관 주관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창설됐다.
매달 회의를 열어 각국의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정례협의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 4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