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주일간 머물러 온 2만8500~3만달러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5월 24일 오전 8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4% 하락한 2만908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 (아래 차트는 RSI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코인베이스 재인용] 2022.05.24 koinwon@newspim.com |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83% 내린 1970달러를 지나고 있고, 리플(4.72%↓), 솔라나(7.29%↓), 카르다노(6.18%↓)도 내리는 등 알트코인 전반이 약세다.
매체는 비트코인 일간 차트상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영역에서 벗어나고 있어, 단기 안도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간 RSI가 50위로 올라서야 반등세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70% 넘게 더 빠지고서야 바닥을 찾을 거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다.
미국 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시세가 더 하락해 최악의 경우 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마이너드 CIO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3만달러 아래를 하향 돌파하면, 8000달러 선이 궁극적인 바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인 긴축 모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약세장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0일 동안에만 24%가량 하락했으며, 이달 초 3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3만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이너드는 또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쓰레기(junk)나 다름 없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두 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의 대부분은 화폐가 아니라 쓰레기"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는 아무 가치도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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