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방일 첫 일정으로 나루히토(徳仁) 일왕을 면담했다.
로이터통신, 공영 NHK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6분에 황궁에 도착해 나루히토 일왕과 만났다.
흰 마스크를 착용한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서서 눈가에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짧은 인사를 나눈 뒤 황궁으로 들어갔다.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왕과 면담 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중국 견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견제를 위한 경제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두 정상은 우크라 사태로 불안정해진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반도체 확보 및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기후변화 등도 논의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3일(현지시간) 도쿄 황궁을 방문해 나루히토 천황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23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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