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8월 전세계 70여개국 조경분야 전문가들이 빛고을에 모인다.
17일 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부터 세계조경가협회의 회의와 제 58차 세계 조경가대회가 열린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광주광역시가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조직위원회는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회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 회장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세계조경가대회 조직위] 2022.05.17 donglee@newspim.com |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주제는 '리:퍼블릭 랜드스케이프(RE:PUBLIC LANDSCAPE)'로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목표로 한다.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기조강연, 조경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발표대회가 열린다.
또 다양한 전시회도 개최된다. 전 세계 조경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학생설계공모전과 광주 전역 및 호남 명소를 탐방하는 답사 프로그램인 'Walk & Talk' 등이 열리며 한국조경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한국조경 50' 전시회, 최신 조경 산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조경산업전 등도 마련된다.
세계 조경가대회에 앞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세계조경가협회의 회장단 회의와 각국 대표단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회장단 회의는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그리고 각국 대표단 회의는 29~30일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청와대를 국가역사문화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을 비롯해 ▲광주호수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국제공원문화비엔날레 개최 ▲용산공원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를 백일 앞둔 오는 23일에는 'D-100 기념행사'가 서울 중구 덕수궁 옆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조경가 대회의 개최 의의와 주요 프로그램 그리고 조경∙공원∙녹지 관련 어젠다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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