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창원시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관여 의혹을 제기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홍남표 후보 선대위는 16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창원시 일부 공무원이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는 관권·부정선거 사례가 제보되고 있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남표 국민의힘 창원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관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사진=홍남표 후보 선거대책위] 2022.05.16 news2349@newspim.com |
선대위는 "일부 간부 공무원이 특례시 시정 홍보 명목으로 읍·면·동 주민들을 그룹별로 모아 식사하면서 시장 업적 홍보, 노인정과 지역단체 행사에 참석해 시장 업적을 홍보하고 있다"고 날 센 각을 세웠다.
선대위는 지역행사장에 참석한 공무원이 허성무 후보를 지나치게 안내하는 등 과잉 의전, 선거운동이 금지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부처님 오신 날 여러 사찰을 방문한 허성무 후보와 계속 동행하면서 안내·수행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선대위는 "부정선거를 감시하는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고하는 한편,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장과 행정국장, 5개 구청장, 55개 읍·면·동장의 최근 2년간 업무추진비 정보공개를 청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한 지역일간지에 게재된 '환영, 마산 부림시장 전면 재개발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공약 발표'라는 광고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선관위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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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광고는 현 시장인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후보가 부림시장 전면 재개발 공약을 발표한 직후 나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 광고에는 게재 주체(광고주)가 표시되지 않아 그 배후에 특정 세력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한다"고 했다.
홍남표 후보 선대위는 "관권·부정선거 사례를 시민 여러분께 고발하고, 이를 획책하는 무리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공명선거추진단을 적극적으로 가동해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불법·부정선거 행위에 대해 선관위 신고와 수사당국 고발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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