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원희룡號 국토교통부 출항...윤석열표 부동산 정책 본격화하나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20:27

최종수정 : 2022년05월14일 01:10

윤석열 대통령 13일 원희룡 장관 임명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장관에 정식 임명됐다. 지난달 10일 후보로 지명된 지 33일 만이다. 원 후보자의 장관 임명으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장관을 비롯해 권영세 통일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인구와 미래전략 TF 활동 보고를 하고 있다. 2022.05.01 photo@newspim.com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원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마쳤으나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었다. 이후 윤 대통령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끝에 이날 원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원 장관은 1964년 제주 출생으로 1982년 제주 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에 수석 입학했다. 당시 대입학력고사에서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1992년 사법시험 역시 수석 합격했다.

이후 검사로 재직하다가 1999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3선 국회의원과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주자로 뛰었다. 경선 패배 후에는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정책 공약을 총괄했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주도하며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했다. 당의 대선 승리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내며 윤석열 시대를 이끌어갈 주류 인사로 떠올랐다.

원 장관이 취임하면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시장에 순응하는 정책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따라서 수요에 맞는 공급과 순차적인 정비 사업 추진,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검토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완화, 대출규제 완화, 임대차 3법 재논의 등 부동산 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소야대 정치 지형과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진 계획 미비로 인해 당장 원희룡 장관이 손쓸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이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 장관은 앞으로 정치권 물밑 타협과 부동산 관계부처 의견 조율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장관 후보로 내정되자 원 장관은 "새 정부와 국토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정책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의 취임식은 다음주 진행될 예정이다. 그가 장관 취임 일성으로는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