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살해해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3일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친모인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경찰서 청사 전경 모습이다[사진=평택경찰서] 2022.05.13 krg0404@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평택시 서정동 자택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해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다.
A씨는 지난 12일 A씨의 집에서 막힌 변기를 뚫었던 작업자가 변기에서 아기 태반 등이 나왔다는 신고로 붙잡히게 됐다.
경찰에서 A씨는 "아기를 키울 여건이 안되어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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