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큰 건축물 인허가 증가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아파트, 공장 등의 증가로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동행지표와 후행지표인 건설 착공과 준공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각각 15.8%, 16.4% 감소했다.
3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의 인허가 면적은 4075만1000㎡로 전년 동기(3573만2000㎡) 대비 501만9000㎡ 증가했다. 단, 동수는 4만6435동으로 전년 동기(5만1507동) 대비 5072동 감소했다. 규모가 큰 건축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은 1811만9000㎡(-2.6%)로 감소한 반면 지방은 2263만1000㎡(32.1%)로 증가했다. 동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미만 건축물은 3만8693동으로 10.9% 줄어들었으나 1만㎡ 이상은 877동으로 27.1% 증가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2602만1000㎡로 전년 동기(3091만1000㎡) 대비 489만㎡ 줄었으며 동수는 3만4726동으로 전년 동기(4만579동) 대비 5853동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착공 면적은 1367만4000㎡, 1234만7000㎡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4%, 19.3% 줄었다.
전국 준공 면적은 2637만2000㎡로 전년 동기(3156만4000㎡) 대비 5192㎡ 감소했고 동수 역시 3만5716동으로 전년 동기(3만8690동) 대비 2974동 줄었다. 수도권은 1387만9000㎡, 지방은 1249만3000㎡였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2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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