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1기 신도시 재건축 '기승전 분담금'...분당만 수익성 보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금융지원…"공사비 10% 가량 절감 예상"
"추가 분담금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 결정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기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가 지정됐지만 실제 재건축 추진은 각 신도시별, 단지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치솟고 있는 건설 원자재값 영향에 따라 '어마무시'한 분담금이 예상돼서다. 

상급지로 인식되고 있는 분당신도시와 다른 신도시와의 차이가 거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사비가 비슷하다고 봤을 때 용적률 증가분이 많고 일반분양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당신도시 재건축 분담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일산의 경우 3억원 이상의 분담금이 예측돼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분당을 제외한 다른 신도시에서의 재건축 사업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신도시 재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규모 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방안도 함께 내놔 분담금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제 공사가 추진되는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공사비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의미한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기 신도시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첫 수혜를 받을 선도지구가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분당신도시 모습 [사진=뉴스핌DB]

◆ 정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금융지원…"공사비 10% 가량 절감 예상"

27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서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신도시는 높은 분담금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재건축 분담금 시뮬레이션 결과 선도지구로 선정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101㎡ 소유주가 재건축 후 같은 평수로 입주할 경우 약 3억9200만원의 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용적률이 182%로 재건축 용적률 300%, 평당 사업비 1900만원(공사비 800만원+기타 사업비 1100만원)으로 잡았을 때의 예상 분담금이다.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현 일산신도시 아파트 매맷값을 기준으로 했다. 

반면 분당은 다른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분당신도시 한 선도지구 아파트 전용면적 84㎡ 소유주가 재건축 후 같은 평수로 입주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2900여만원의 추가 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분담금 차이는 기존 용적률이 낮아 용적률 증가폭이 크거나 일반 분양가가 높은 경우다. 분당 아파트의 현재 용적률은 144%며 재건축 용적률은 326%를 받을 수 있다. 평당 사업비로 1900만원을 적용하고 일반분양가를 분당지역 매맷값으로 가정했을 때다. 

국토부는 이날 재정비 선도지구 발표와 함께 밝힌 지원대책에서 사업비 저감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우선 선도지구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통합정비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적기 조달해 공사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펀드를 통한 자금조달 구조와 연계해 초기사업비 보증의 범위를 조기화할 예정이다. 이어 지자체가 채무부담 없이 대규모 자금을 조기 조달할 수 있도록 HUG PIF(공공기여금 유동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한다. 이주비와 분담금의 경우 관리처분과 인허가 이후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보증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융 지원을 통해 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했을 때 공사비 단가 기준으로 10% 가량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 사업비 기준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공사비 단가 기준으로 10% 정도 절감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뉴스테이에서도 이같은 구조로 했을 때 일반적인 시장가격보다 공사비가 많이 떨어졌는데 공사비가 10% 가량 절감되는 사례들을 많이 발굴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된다면 이들 단지의 분담금은 각각 3억6360만원, 420만원으로 각각 2880만원, 2480만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분담금에 따라 사업 추진 속도 결정날 것"

재건축 추진 과정에서 수억원의 분담금이 나오면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고 사업 추진이 늦어질 수 있다. 일산의 경우는 다른 지역보다 기준 용적률이 낮아 분담금이 많이 나오는 만큼 주민들이 상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평촌은 일반분양가는 높게 예상되지만 현 용적률이 200%를 넘을 정도로 높아 분담금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용적률과 가구수가 안 나오면 추가 분담금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면서 "문제는 분담금을 낼 여력이 안되는 사람이 많아 주민간 마찰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채납에 대한 부분들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국토부는 1기 신도시에 대해 공공기여를 강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만큼 서울시내 재건축 만큼 20% 이상의 높은 기부채납은 없을 전망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기부채납을 한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공사비에 대한 이슈가 강하다보니 추가 분담금이 늘어날 여지가 있으며 또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분담금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시장 환경에 따라 가격 변동성도 있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유할텐데 (분담금이) 높다면 개별 입주자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고 결국 동의했던 단지들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