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은 총 1181억원을 투입해 중외공원 내 주차장 부지에 건축연면적 2만3500㎡, 지상3층 규모로 2026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출범한 광주비엔날레는 총 13회(27년) 개최해 500여 국가 1821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821만명이 관람하는 성과로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 했지만 열악한 시설 환경으로 발전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세계적 수준에 걸맞은 전용 전시공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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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조감도 [사진=광주시] 2022.05.01 kh10890@newspim.com |
건립 부지는 문화기반시설이 집적화된 중외공원 내 비엔날레주차장으로 호남고속도로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시간이 단축되고 교통혼잡도가 개선돼 관람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국립광주박물관~시립미술관~역사민속박물관을 연결하는 전시공간과 광주예술고~문화예술회관을 잇는 복합문화공간, 운암제~용봉제~매곡산에 이르는 녹지축을 연결해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제1회 개최 후 지금까지 제13회를 이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예술을 선도하는 아시아문화예술중심지로서 광주비엔날레만의 메타버스 예술세계 실현과 언택트 전시 플랫폼 구축 등 비엔날레 3.0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