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 코스콤이 국내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파워베이스(PowerBASE)'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의 원장시스템을 새로운 시스템인 'NextPB'로 전환한 지 1년이 도래한 가운데 주문처리 속도가 52%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CI=코스콤) |
파워베이스는 금융투자회사의 기본업무는 물론 자산관리, 투자정보 및 글로벌 트레이딩을 포함한 IT 업무를 지원하는 자본시장 플랫폼이다. 코스콤은 지난 2007년 파워베이스를 선보인 이후 13년 이상 이를 운영해왔으나, 고객사들의 계좌 수 증가, 사업 다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1년간의 개편 작업을 거쳐 지난해 5월 NextPB를 개시했다. NextPB 개편 당시 가장 초점을 둔 것은 최근 리테일사업 다각화에 대응하기 위한 고성능의 '오픈(all linux)' 시스템 전환과 아키텍쳐 개선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파워베이스에서 NextPB로 변경되면서 주문처리 속도가 52% 개선됐다. 또, 전체 처리용량이 44% 향상됐으며, 동시접속자도 기존의 2배 이상 수용 가능해지는 등 큰 폭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실제로 NextPB는 지난해 A증권사에서 스팩(SPAC) 상장 당시 주문이 가장 쏠리는 동시호가 시점(9시~9시10분)에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동성이 커지거나 거래 건수(TR)가 증가했을 때도 처리 시간이 크게 늘지 않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황선정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상무는 "NextPB를 통해 최상의 속도와 장애가 없는 안정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신규 서비스 관련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향후 NextPB를 통해 고객사의 공모시장 및 해외시장 관련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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