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짐 크레이머 "중고차 가격 하락, 인플레 식고 있다는 지표"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20:05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20:0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매드머니' 진행자로 유명한 짐 크레이머가 3월 중고차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다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크레이머는 "모두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온통 신경이 쏠려있는데, 지난달 중고차와 트럭 가격이 전월보다 3.8% 하락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1.06.16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중고차 업계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 억제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는 좋은 징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미국의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맥스(종목명 KMX)는 1분기 기대 이상의 매출을 보고했으나, 순익은 예상에 못 미쳤다.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에 회사의 주가는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JP모간은 "소비자들의 중고차 매수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카맥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10 달러로 이전 목표가인 130 달러에서 하향 조정하고 주가가 2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14일 카맥스의 주가는 1.29% 내린 91.79달러에 장을 마쳤다.

크레이머는 이와 관련해 "드디어 수요 파괴라고 알려진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면 많은 중고차를 사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중고차 가격이 영원히 지금처럼 치솟을 순 없다고 꼬집었다. 

3월 미국의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5% 오르며 40여년 만의 최대 폭 올랐다. 하지만 시장은 근원 CPI에 더 주목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2월 기록한 0.5%보다 상승 속도가 소폭 둔화됐다.

지난달 중고차와 트럭 가격이 전월 대비 3.8% 내렸고,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원자재 가격이 0.4% 내리는 등 최근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일부 섹터에서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이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제프리스 전략가들은 인플레이션이 3월을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평가했고,더블라인 창립자 제프 건드라크 역시 인플레이션이 3월 피크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에는 CPI 상승률이 4.9%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