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가 탐나는전 가맹점 등록 확대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제주도의회에 전했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지난 7일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좌남수 의장과 도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탐나는전 제주도 동지역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가맹점 등록에 허용'에 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철)는 지난 7일 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좌남수 의장과 도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탐나는전 제주도 동지역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가맹점 등록에 허용'에 관한 분명한 반대입장을 전달했다.[사진=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 2022.04.08 mmspress@newspim.com |
박인철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지난 2년 이상 매출감소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으며 근근히 버텨왔다"며 " 지역화폐 사용으로 다소나마 소비가 살아나는 분위기인데 공룡 유통기업인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맹점등록을 허용한다는 것은 제주도 소상공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예산부족으로 1인당 구매한도를 줄이고 탐나는 전 발행을 당분간 중지한다고 하는 시점에 대형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등록이 확대된다면 예산소진 가속화로 인해 사용할수록 반쪽뿐인 지역화폐가 될 것은 불보듯 명확한 일이다. 또한 발행 취지와도 어긋나는 일이다"며 "제주도정이 소상공인들과 단 한차례의 상의도 없이 가맹점 확대를 결정한건 거대 기업인 농협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수용한 졸속행정"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제주지역의 대형 하나로마트들은 탐나는 전 가맹점 등록없이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있으며 농협 자체 상품권 발행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도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건의로 농협상품권(농촌사랑 상품권) 소상공인 매장 사용 허용과 하나로마트 월 2회 휴무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하나로 마트 주변 소상공인매장들과 상생방안 마련 △탐나는전 판매 수익 일부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지원등 환원 △연 2회 소상공인연합회. 도청. 농협 관계자 면담 △대형 하나로마트의 지역화폐 사용을 순차적으로 허용 할 것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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