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5일 저녁 관계부처에 대해 긴급지시문을 발표하며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밝혔다.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29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한 야산 일원 만가주변에서 발생한 산불이 북서풍을 타고 인근 물야면 수식리 방면으로 확산되면서 산림.소방당국이 조기 진화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2022.04.05 nulcheon@newspim.com |
김 총리는 "야간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청장,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라"며 "주민대피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은 이날 오후 1시29분경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민가 주변에서 시작됐다. 화목보일러에서 배출된 재에 남아 있던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오후 7시 봉화 산불에 대해 대응단계 3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당국은 일몰과 동시에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하고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 야간 진화 인력 623명(산불특수진화대원 등 465명, 소방 및 경찰 158명)을 배치해 산불 확산 저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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