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룰 문제는 없을 듯"
"경선 이전에 합당부터"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공동대책위원장이 5일 경기지사 '경선룰 변경' 공방과 관련해 "최근 여론조사 등을 보면 룰을 어떻게 결정하냐에 따라 결과가 바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당이 그간 '50대50' 국민참여경선제도를 쭉 가져왔기 때문에 룰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 경선룰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
윤 위원장은 '현행룰이 그대로 갈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 "지금 합당(민주당·새로운물결) 논의를 하고 있으니 우선 합당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민주당 제도 아래 경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룰이) 합당 협상의 대상은 아니다. 김동연 대표도 경선이나 공천을 합당 조건으로 내세울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오히려 국민통합으로 가는 정치교체 선언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인한 당내 갈등에 대해선 "본인 결심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는 출마하려는 많은 후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드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과정을 잘 관리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며 "그 일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총리를 지냈던) 15년 전에 비해 국민들이 상당히 높아진 도덕 기준을 갖고 있다"며 "15년 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이번 도덕성 기준을 통과할 것이라고 보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도덕 감정에 맞도록 제대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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