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15일 이후 매도우위…전세지수도 상승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4주 연속 올랐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1로, 지난 2월 넷째주(86.8) 이후 4주 연속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조사와 온라인 매물 등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 숫자가 클수록 매도보다 매수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2.03.03 kimkim@newspim.com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15일(99.6) 이후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규제에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재건축과 세금 등 관련 규제가 완화할 거란 기대가 커지며 매수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을 지역별로 보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매매수급지수는 90.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90.3, 도심권(용산·종로·중구) 88.9,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 88.4,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87.4 순이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0.6으로 지난주(90.0)보다 0.6올랐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