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 경계' 강연도 열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선전 부문 일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조선노동당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가 30일 사흘 만에 폐강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강습회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보내주신 강령적 서한의 진수를 깊이 연구 체득하고 새시대 사상혁명의 기치 높이 당사상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는 데서 나서는 이론 실천적 문제들과 관련한 강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조선노동당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가 30일 폐강됐다고 보도했다. 2022.03.31 [사진=노동신문] |
신문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당중앙의 충실한 대변자, 혁명의 나팔수의 역할을 다해나갈 높은 정치적 열의를 안고 강습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먼저 사상사업을 당사업의 중핵 중의 핵으로 틀어쥐고 사상의 위력으로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추동하고 굳건히 담보하려는 당중앙의 의도를 정확히 인식하고 우리 당의 사상론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이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강습회 마지막 날에는 리일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선전선동비서와 당 중앙간부학교 교육 간부들의 강습이 진행됐다.
이들은 "온 나라가 당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되게 하는데 당사상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하며 이를 위한 단계별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모든 공정과 계기들에 철저히 구현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당 중앙의 유일관리제 원칙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며 그와 어긋나는 현상에 대해선 절대로 묵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습회에선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의 반동적 본질과 해독적 후과'를 주제로 한 별도의 강연도 진행됐다.
강습회 참가자들은 최근 사상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형식주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했다.
북한은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당 일선 간부들을 대상으로 기강 해이를 막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강습회를 진행했다.
첫째 날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를 타파하는 데 사상전을 집중해 철저한 사회제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 강령 선포 10돌이 되는 역사적인 해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1차 선전부문일군강습회는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단계의 요구에 맞게 당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주체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는 데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전환의 이정표로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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