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창업주는 이사회 의장
임기만료 소진세 전 대표는 회장직 유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윤진호 사장이 교촌에프앤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윤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윤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애경, SPC그룹 등을 거치며 ▲컨설팅 ▲전략 ▲마케팅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사진=교촌] 신수용 기자 = 윤진호 사장. 2022.03.30 aaa22@newspim.com |
교촌은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1연구원' 체계로 개편된다. 경영조정실은 각 부문 운영 조율과 이사회 경영활동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각 사업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 중심 책임경영을 통해 미래 환경 변화에 보다 신속한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구매 및 물류를 책임질 SCM대표와 가맹점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가맹사업대표,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응할 디지털혁신대표,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추진할 신사업대표, 식품소재개발 및 연구 업무를 담당할 식품과학연구원장 등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담당할 대표 직책도 신설된다.
한편 이날 교촌은 권원강 창업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장은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이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3월말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소진세 회장은 향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하고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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