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30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도민과 함께한 100년, 새로운 도약 제주 의용소방대'를 슬로건으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용소방대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개항지(부산, 인천, 군산)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에서 기원해 1958년 제정된 소방법에 규정되면서 법제화되었다.
이후 2014년 1월 28일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행 법률로 제정되었고 2021년 4월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서 '의용소방대의 날'이 3월 19일로 지정되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30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도민과 함께한 100년, 새로운 도약 제주 의용소방대'를 슬로건으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30 mmspress@newspim.com |
이날 기념식은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민포장을 수상한 제주소방서 연동남성의용소방대 현상호 대장 등 총 13명에게 유공자 표창 등이 전달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기념식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오신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하고 "개인 안전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편, 제주도 의용소방대는 총74개대 2,210명으로 조직돼 운영 중이다.
이들은 화재 현장을 비롯해 재난현장(553회 2,252명)과 해수욕장 수변안전지원활동(1만 730회 3만 5,156명) 등 도내 곳곳에서 소방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부터 청·장년층 우수인력을 영입하고 의용소방대 전문자격 취득 확대와 자립형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통해 의용소방대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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