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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충돌 뒤에 숨은 '에너지 전략'…중국 겨냥한 간접 압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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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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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23일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에너지 시장이 흔들렸다.
  • 호르무즈 해협 통과 원유 운송이 차질을 빚고 유가가 급등하며 중국 에너지 공급망에 압박을 가한다.
  • 중국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낮추고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안보 위협이 커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세계 원유 20%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
중국 에너지 구조와 직접 연결된 분쟁
에너지 공급망이 새로운 지정학 변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중동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유가 급등과 해상 운송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중국의 에너지 공급망을 압박할 수 있는 구조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위기의 핵심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해상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운송 병목 지점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와 가스가 이 해협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이동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하루 약 15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한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긴장이 발생하면 국제 에너지 시장은 즉각적인 충격을 받는다. 실제로 이번 충돌 이후 유조선 운항이 크게 줄고 일부 선박이 해협 밖에서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 유가 역시 빠르게 상승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반영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레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에너지 구조와 직접 연결된 분쟁

이번 사태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의 에너지 구조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며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절반가량이 중동에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이란 원유도 중요한 변수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하루 약 16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한다. 서방 제재로 인해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이란 원유는 중국 정유사들이 오랫동안 활용해 온 주요 공급원이다. 따라서 이란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 중국의 에너지 수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쟁 여파는 이미 중국 산업 현장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동 공급 불안과 해상 운송 차질에 대비해 일부 중국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낮추거나 정비 일정을 앞당기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민간 정유사 가운데 하나인 저장석유화학(ZPC)은 하루 20만 배럴 규모의 정제 설비를 가동 중단하고 당초 3~4월로 예정된 정비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또 다른 정유사인 푸젠 정유·석유화학(FREP) 역시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애스펙트의 선 지아난 애널리스트는 중동 장기 공급 계약에 의존하는 일부 중국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최대 20%까지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 감소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아시아 에너지 안보로 번지는 파장

이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과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도 중동 에너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경우 아시아 경제 전반에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정부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 입장에서 중동 공급망 불안은 곧 자국 경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공급망이 지정학적 경쟁에서 중요한 전략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해상 병목 지점은 글로벌 경제뿐 아니라 특정 국가의 에너지 안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현재 중동 위기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미·중 전략 경쟁이 교차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 긴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이란 원유 수출과 중동 공급망을 흔들며 중국과 아시아 에너지 수입국에 압박을 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중동 분쟁을 넘어 향후 국제 정치와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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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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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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