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연안어장의 생태계 보호,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회복‧증대 기반 마련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인공어초시설 및 해중림 조성, 연안바다목장 조성, 어초어장 관리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115억 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인공어초시설(15개지선․250ha) 81억 원 ▲인공어초 효과 및 사회관리, 시설 예정지 적지조사 등 어초어장 관리사업 12억 원 ▲조천 신흥 갯녹음 해역에 대한 생태계 회복을 위한 해중림조성사업(16ha) 12억 원 등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매년 수산종자를 생산해 방류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30 mmspress@newspim.com |
도는 사업 목적 실현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사업의 경우 2020년부터 '1읍․면 1광역 어초어장 조성 3개년 계획'에 따라 대규모 집단화 시설로 어류위집의 극대화 및 지역 어업인의 어초어장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초어장 관리사업은 도내 인공 어초어장 위치, 설치상태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한편 어초 상태 조사 및 어초 보수·보강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여건에 적합한 인공어초 선정을 위해 인공어초 효과조사 및 설치상태 조사를 시설 후 5년차, 10년차, 20년차, 30년차로 세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갯녹음 해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조성해 나갈 예정이며, 연안바다 목장사업은 추자 대서해역(2018~2022년)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 참여 관리위원회 및 어업인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연안생태친화적 자원 회복 및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올해 3~12월까지 도내 57개 마을어장에 홍해삼, 전복, 오분자기 등 수산종자 224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방류 품종 및 수량은 홍해삼 96만 마리, 전복 82만 마리, 오분자기 46만 마리 등으로 적정 수온 등 종자의 최적 생존 여건과 어촌계 방류 일정 등을 고려해 상반기 33개, 하반기 24개 마을어장에 품종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사업별 최종 수혜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이용관리 및 성과확보, 어업인 중심의 자율적인 어장관리체계 구축 등에 추진 방향을 맞추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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