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 발표
학교 기숙사, 신속항원검사 주 2회 실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새 학기 한 달만에 전국 누적 학생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학교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학교 기숙사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4월 셋째 주부터 학교 기숙사에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주2회 실시하는 방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학식 날인 2일 오전 서울 노원구 서울태랑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2.03.02 leehs@newspim.com |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4월 학교 방역 지원계획'을 30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에 제공되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4월 셋째 주부터 초·중·고 학생들에게 주 1회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달에도 초·중·고교 기숙사에 대한 교육청 자체 점검과 교육부 합동 점검 등이 실시된다.
대학의 경우 대학 자체 점검 결과에 따라 확진자 관리, 기숙사 격리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숙사 확진 학생이 지침에 맞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각 광역·기초 지자체에 공문·회의 등을 통해 지침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신속항원검사키트는 다음 달에 시도교육청 학생, 교직원 검사용 총 4313만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에는 4월 첫 째주부터 공공물량 약 58만8000개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운영 결과 지난 24일까지 1만3834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등교중지 조치한 바 있다. PCR검사소는 다음 달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는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방역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 259명을 10개 시도교육청, 148개 유·초·중·고교에 1차로 연결해 학교 방역을 지원한다.
학교에서 방역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학교-대학생 연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급식종사자 감염이 증가하면서 시도교육청은 대체인력 직접 채용 및 전담반 설치, 지자체 및 관련단체 협력지원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체 교원 확보를 위해서 기존 기간제 교원, 시간강사뿐만 아니라 학교장 및 교감, 시도교육청의 교육 전문직원과 교원 자격을 소지한 행정직원, 휴직·파견·학습연구년제 교원 등 대체인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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