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내 교차로에서 우회전 차량의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신호 주기와 과속방지턱 설치 등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인천경찰청은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 청사[사진=인천경찰청] 2022.03.22 hjk01@newspim.com |
경찰은 우회전 차량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횡단보도에 우회전 시점을 알리는 신호등을 설치하고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잘 볼 수 있도록 차량 통행 신호보다 보행 신호를 3∼7초 먼저 시작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경찰은 고령자나 어린이 통행이 잦은 지역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제때 건너지 못했을 때 자동으로 보행 시간을 연장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보행자가 많고 보행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횡단보도 신호등에는 녹색불이 들어오기 전까지 적색불 잔여 시간을 표출하는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에는 우회전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고원식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지그재그 노면 설치 등 도로여건을 개선한다.
인천경찰청은 경찰서별로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할 2∼3곳을 선정, 6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차량 통행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지역 중 사고가 잦은 곳은 제한 속도를 시속 30∼50㎞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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