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 체제 의결…차기 원내대표는? '교황식 선출' 방식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8:29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8:29

"일주일 간 '감사·반성' 기간, 전국 순회"
"오늘 14일부터 비대위 완전체 구성"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당 내 분위기를 재정비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 원내대표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기존의 입후보 방식에서 '교황식 선출'로 바꾸자는 데 뜻을 모았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1일 오후 5시 20분께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저희 당은 어제 당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과 성찰의 결과로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11 kilroy023@newspim.com

윤 비대위원장은 "다움주까지 민주당의 감사와 반성 주간을 설정해서 전 지역위원회 원내의원을 포함해 선거 운동 때와 같은 강도로 국민 여러분께,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따끔하게 회초리를 주신 분들껜 반성하고 잘 새겨서 더 좋은 민주당이 되겠다는 것을 알리는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25일 전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되는데 선출 시 과거처럼 입후보하기 보다 교황선출 방식을 도입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교황식 선출 방식이란,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선거 방식으로 3분의 2 이상의 득표수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계속된다.

구체적으로는 "172명 국회의원들이 각자 자기가 원하는 원내대표 후보를 써 내서 숫자를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과반이 나올 때까지, 숫자를 줄여가는 방식이다. 입후보 절차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입후보 방식으로 하게되면 선거운동과정에 의원들의 편이 나눠질 수도 있고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선거(대선) 결과를 받아들이는 당의 모습과 괴리될 수 있단 생각"이라며 차기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변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그는 "자유토론에서 30여명의 많은 의원들께서 의견을 주셨다"며 "발언 때 눈물을 흘리시는 분도 계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감사와 성찰, 사과와 반성 그리고 지지자에 대한 위로의 한 주간을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비대위원장은 구체적인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서 "가능하다면 이번 주 일요일(13일)까지 구성을 마치고 다음 주 월요일(14일)에는 비대위가 완전체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