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사업비 33억 6500만원을 들여 임산부 7012명에게 연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가 임산부에게 지급하는 친환경 농산물 완성형 꾸러미[사진=부산시] 2022.03.10 ndh4000@newspim.com |
이는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이후 출산 산모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2개 상품으로 준비된다. 선택형 꾸러미는 부·울·경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중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고,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 품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첫 공급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금정·기장친환경급식센터에서 구매 물품을 취합 후 택배 등을 통해 주 1회 지원 대상 임산부의 거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새로운 판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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