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영국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선박의 입항을 금지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그랜트 샙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이날 모든 항구에 러시아 선박의 접근을 허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면서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는 모든 항만 당국에 러시아 국적 선박은 물론, 개인및 기관이 운영·임대하는 선박, 러시아 국적기를 게양한 선박들의 입항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영국 정부는 이밖에 대러 제재의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제재대상 국가 뿐아니라 이와 거래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폴란드를 방문한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현지 파병한 영국부대 병력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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