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비교적 차분…영국 증시만 나홀로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28%) 하락한 453.8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1.64포인트(0.42%) 내린 1만4631.3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3포인트(0.10%) 빠진 6780.67로 집계됐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97포인트(0.05%) 오른 7498.1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일 러시아 은행과 국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도 자금조달 제한 등의 제재를 꺼냈다.
러시아의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는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유럽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우려에 대해 비교적 차분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가 예상보다 덜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큰 독일 증시는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한편, 유로와 파운드는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1318, 파운드/달러 환율은 0.22% 내린 1.3556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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