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쓰레기 불법·무단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 이동식 스마트 단속카메라 4대를 증설해 총 19대를 지역 내 전역에 설치·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시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 단속 카메라.[사진=구리시] 2022.02.21 lkh@newspim.com |
이동식 스마트 단속카메라는 주위 행인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무단투기 단속을 위한 촬영 중'이라는 멘트가 방송된다.
야간에는 조명까지 켜지면서 무단투기를 하려는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스마트 단속 장비다.
그동안 시는 쓰레기 불법투기 전용 감시카메라와 다목적 방범용 카메라를 활용해 단속하고 있지만, 감시카메라 사각지대, 인적이 드문 곳 등 지능화된 불법 투기를 단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무단투기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89개소에 이동식 스마트 CCTV 순환 배치와 함께 쓰레기 처리 감시원 14인을 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및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무단투기 단속카메라와 민간 감시원 운영 등을 통해 248건의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전년 대비 26% 상승한 과태료 3880만 원을 부과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속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동식 단속카메라를 증설하고, 인상된 신고포상금제를 운용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상습 쓰레기 배출장소를 상시 점검하여 특정된 위반자에게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안승남 시장은 "쓰레기 불법투기 문제는 시민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감시체계 강화 이전에 모든 시민이 쓰레기 문제와 환경에 관심을 두고 환경보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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