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9만 5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8일 오후 12시 1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05% 오른 9만 5681.54달러를 지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7.77% 뛴 3619.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10만 달러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이틀 넘게 급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9만 7000달러를 넘어선 뒤 아시아 거래시간 대에는 상승폭을 다소 줄여 9만 5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 선임 분석가 제임스 반 스트라텐은 약 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최근 거래소로 이동했다면서, 이는 시장이 저점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그는 "명목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기록상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 투자자 군집이 일반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 상태로 토큰을 거래소에 전송하면 이는 로컬 바닥 신호로 작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이 약세장 주기의 끝과 맞물린다고 덧붙였다.
반 스트라텐은 또한 거래소 유입량 증가는 판매 압력이 정점을 찍는 순간을 나타내며, 이는 가격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리서치도 간밤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수준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 및 기업의 채택 증가,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의 가능성, 친(親)암호화폐 미국 행정부의 출범 등이 비트코인의 단기 및 중기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주장이다.
알렉스 손 갤럭시 리서치 연구 책임자는 "퇴임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마지막 규제나 법 집행 조치가 있을 수 있지만, 향후 2년 동안의 비트코인 전망은 독특하고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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