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22·보수교육감단일화 시즌2 '맞손'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 3선 저지에 나선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수·중도 단일화를 위한 4개 단체 중 미래교육22와 보수교육감단일화 시즌2가 후보 단일화 통합 기구 구성에 합의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미래교육22 김태양 상임대표와 보수교육감단일화시즌 2 김정수 대표는 17일 경남도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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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22 김태양 상임대표(왼쪽)와 보수교육감단일화시즌 2 김정수 대표가 17일 경남도교육감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추천 통합기구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미래교육22] 2022.02.18 news2349@newspim.com |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두 단체는 보수·중도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출과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단일화 일정을 시작한 경남희망연대는 단일후보를 결정지을 여론조사 방식에 유력 후보들이 이견을 보이며 파행을 겪었다. 최근 대표 직함을 전·현직과 무관하게 '대표' 직함 사용을 권유하면서 봉합을 시도했지만 단일화 기구 통합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른 것이다.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최해범 창원대 전 총장 측은 대리인을 통해 단일화 통합기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경남희망연대의 단일화 추진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단일화 과정에 동참하던 김명용 창원대 교수도 두 예비후보가 빠진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며 참여하는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김정수 보수교육감단일화 시즌2 대표는 "보수 교육감 선출은 교육을 바로 세우고 이 나라를 바로세우고 민족을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반드시 단일화기구가 통합되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교체라는 목표를 이뤄나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 미래교육22 상임대표는 "어느 단체와 도민 누구든지 보수를 지향하는 지지자와는 연합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목표"라며 "교사의 교권 회복과 전인교육 회복을 위해 각 시민 단체 대표들과 협력해 보수 중도 후보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월1일 치러지는 경남교육감 선거에는 김상권(65)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대표, 최해범(65) 전 창원대 총장, 김명용(59) 창원대 교수, 허기도(69) 전 경남도의회 의장,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종훈(61) 현 교육감이 자웅을 겨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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