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공사 이관 요청'…공사 "공개토론 필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시민단체와 관계 협회에서 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요구한 데 대해 공개토론을 요청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서구발전협의회는 지난 16일 인천 서구청 앞에서 공사의 관할권을 이천시로 이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경 [사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2022.02.18 soy22@newspim.com |
이에 대해 공사는 "인천시 이관은 2015년 6월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4자 합의사항이지만 단서 조항이 있다"면서 "경실련과 서구발전협의회가 4자 합의를 근거로 공사의 인천시 이관을 요구하려면, 다른 합의사항도 동시에 이행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사항의 첫 번째는 매립지 사용 종료 시기를 4자 합의에 의하여 정한다는 것이고,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잔여 매립지의 15%를 추가로 사용한다는 단서 조항을 말하는 것"이라며 "준비에 5년 이상 소요되는 차기 매립장의 실시설계도 인천시가 동의해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공사는 매립지 사용종료 시기와 공사의 인천시 이관 등 합의서의 해석에 관한 이견은 4자가 만나 다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