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수도 키예프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회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1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전화통화 중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언급하며 "며칠 안에 당신(바이든 대통령)의 키예프 방문이 현 사태 안정화에 필수적이고, 강력한 신호이자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NN은 익명의 한 우크라 관리를 인용, 아직까지 백악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1시간 전화회담을 하고 그 다음날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미국과 서방 국가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사태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오는 20일 전에 우크라 침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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