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서 음주상태로 해상에 추락한 60대 선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께 여수시 국동항 대경도 부두 일원에서 선원 A(60) 씨가 정박해 있던 배로 넘어가던 중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는 해경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2.10 ojg2340@newspim.com |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신속히 급파해 해상에 떠있는 익수자를 발견하고 경찰관 2명이 구조장비를 들고 입수해 연안구조정으로 이동해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구조 당시 동료 선원 B씨가 선박에 있는 줄을 던져주어 잡고 있는 상태였다. 저체온증 외 다른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119구급대 인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음주상태로 자신의 선박으로 넘어가던 중 선박에 달려있던 방현대(타이어휀더)를 잘못 밟으면서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부두에 계류된 선박을 건너거나 이동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해상추락자 또는 익수자를 발견 시에는 주위에 잡을 수 있는 물건들을 던져주고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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