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오는 4월까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2022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2.02.07. lkh@newspim.com |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함께 참여해 지방재정 운영의 건전성,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는 양주시에 거주하는 시민 뿐 아니라 지역 내 직장 또는 학교를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올해는 총액 20억 원 이내 규모로 제한 없이 주민 생활불편, 복지향상, 안전, 환경개선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정책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다만 인건비·경상적 경비·행사성 경비 및 다른 공공기관의 소관 사항, 단순 민원 성격의 비예산 사업 또는 법령에 위반되거나 법적 다툼의 소지가 있는 사업 등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된다.
집중 접수 기간인 4월 말을 지나서도 연중 상시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양주시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공모선정은 관련 부서 검토의견을 반영해 예산참여시민위원회에서 심의 후 우선순위를 최종결정 한다. 결과발표는 올해 12월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견이 반영된 정책사업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주민 스스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만큼 실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숙원사업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 총 76건, 46여억 원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접수, 예산참여시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0건, 10여억원의 사업을 최종 선정해 사업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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