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증 사료 기반…전자책 형태로 자유 열람 가능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동양의 군사 고문헌을 집대성한 '고문헌 해제집'을 발간했다. 이번 해제집은 군사사료를 한눈에 정리한 일종의 도록(圖錄) 형태로, 군인과 국민이 함께 모은 군사 고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사편찬연구소에 따르면, 해제집은 지난해 12월 31일 발간 작업을 마치고 1월 중 관계기관에 배부됐다. 이어 6일부터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www.imhc.mil.kr)를 통해 전자책(e-book, PDF) 형태로 일반에 공개됐다.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해제집은 △한국군사사의 고문헌(조선시대·근대), △동양군사사의 고문헌(동양 병서 포함), △논저(군사사 연구의 출발점)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각 항목은 원문 이미지, 해제(解題), 도표, 연표 등을 포함하고 있어 군사사 연구자뿐 아니라 장병과 일반 독자도 활용할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해제집에 수록된 다수의 자료가 국민의 자발적인 기증·기탁으로 수집된 것"이라며 "이 사료들이 군사사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는 동시에, 국민의 군사사(軍事史)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51년 1월 15일 국방부 정훈국 산하 '전사편찬회'로 출범한 군사편찬연구소는 6·25전쟁 시기부터 75년간 각종 전사와 고문헌을 수집·정리해왔다. 연구소는 앞으로 해방 이후 주요 군사자료를 정리한 '군사편찬연구소 소장자료 도록'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군사사 연구의 기반을 넓히고, 기증과 기탁이 이어지는 문화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