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남성·여성 모두 "폐지" 응답이 우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성가족부를 계속 존속할지, 폐지할지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공개됐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슈이며,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이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5%가 '폐지'라고 답했다. '존속'은 31.2%, '잘 모르겠다'는 15.4%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폐지 62.8% vs 존속 26.5%다. 여성은 폐지 44.3%, 존속 35.7%, 모름 19.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폐지 의견이 높았다. 만 18세~20대는 폐지 68.6% vs 존속 22.6%, 30대는 폐지 57.8% vs 존속 31.2%, 40대는 폐지 49.6% vs 존속 29.6%, 50대는 폐지 48.1% vs 존속 37.6%, 60세 이상은 폐지 48.3% vs 존속 32.9%이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폐지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은 폐지 51.2% vs 존속 32.8%, 경기·인천은 폐지 54.4% vs 존속 30.5%, 충청·강원은 폐지 54.4% vs 존속 31.4%, 대구·경북은 폐지 64.2% vs 존속 16.3%, 부산·울산·경남은 폐지 57.5%, 존속 28.0%다.
전라·제주는 폐지 38.6% vs 존속 47.6%로 존속 의견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월 1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0%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