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정권재창출 여론은 37.6% 불과
50대·호남서 정권재창출 소폭 우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들이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수 이상이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지성향을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는 56.3%, 정권재창출은 35.5%로 조사됐다. 모름은 8.2%다.
성별별로 남녀 모두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다. 남성은 정권교체 55.7%(정권재창출 37.6%)였고, 여성에서는 56.9%(33.6%)가 정권교체를 희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인 만18세~20대와 30대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각각 63%와 66.5%를 기록하며 정권재창출에 두 배 이상 높았다.
40대는 정권교체 46.9%, 정권재창출 46.1%로 비등하게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에서는 정권교체 65%, 정권재창출은 29.4%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정권재창출 응답이 53.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 응답 비율이 높았다. 서울은 55.8%(정권재창출 39.2%), 경기·인천 54.4%(35.1%), 대전·세종·충청·강원 64.8%(28.5%), 대구·경북 64%(31.4%), 부산·울산·경남 58.1%(32.9%)였다. 광주·전라·제주에서는 정권재창출이 46.4%로 정권교체 여론(42.5%) 보다 소폭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