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다자대결] 김건희 녹취록 공개됐지만...윤석열 44.4% vs 이재명 35.8%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06:00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尹 4.1%p ↑... 李와 오차범위 밖 격차
김건희 녹취록 방송 이후 오히려 상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코바나컨텐츠 대표)의 7시간 녹취록 공개에도 불구, 윤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오히려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격차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는 44.4%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8일 조사(뉴스핌 여론조사) 대비 4.1%p 상승한 결과다.

특히 지난 16일 MBC 방송을 통해 김씨의 녹취록이 공개된 다음날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히려 지지율이 더 올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방송 이후 여론 추이가 부정적으로 흐르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35.8%, 직전 조사 34.7%에 비해 1.1%p 상승했다. 하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8.6%p 차이로 벌어졌다. 윤 후보는 부인 김씨의 녹취록 공개 이후 오히려 이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린 셈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1.18 dedanhi@newspim.com

김건희 방송 이후 안철수 상승세 꺾이고...20대 '윤석열 지지' 큰 폭으로 오르고

흥미로운 것은 보수진영의 경우 윤 후보의 지지율이 오른 반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불과 열흘 만에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다.

안 후보는 지난 8일 조사 대비 3.5%p 하락한 9.5%를 기록, 10%대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지난달 윤석열·이준석 갈등으로 불거진 국민의힘 내홍 이후 10%대 지지율로 올라섰지만 김씨 방송 이후 급전직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후보에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기타 후보 0.5%, '없음' 2.8%, '모름' 0.6% 등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대선 50일을 앞두고 서서히 지지후보 선택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최근 이준석 대표의 세대통합론으로 선거전략을 짜면서 다시 20대 젊은층 지지를 회복해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연령별로 만18세~20대는 윤석열 48.2%, 이재명 20.7%, 안철수 14.5%, 심상정 7.7%, 허경영 2.8%, 김동연 2.4% 등이었다. 청년층 지지율 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두 배 이상 압도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평론가는 "이준석 효과, 예컨대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내세우며 젊은 남성들의 지지가 다시 윤석열 후보에게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치적 의중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젊은 여성층의 표심이 향후 선거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20대 지지가 온전히 윤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기울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신중하게 진단했다.

30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윤석열 45.9%, 이재명 30.6%, 안철수 8.4%, 심상정 3.8%, 허경영 2.1%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의 고정 지지층으로 통하는 40대의 경우 역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율이 나온다. 이재명 50.4%, 윤석열 31.0%, 안철수 11.5%, 허경영 2.3%, 심상정 1.2% 순으로 이 후보의 확고한 우세가 또 한번 입증됐다. 50대는 윤석열 44.3%, 이재명 41.3%, 안철수 5.6%, 허경영 2.8%, 김동연 2.4%, 심상정 0.7%를 기록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은 윤석열 49.8%, 이재명 34.7%, 안철수 8.5%, 허경영 2.4%, 심상정 1.6%, 김동연 0.8% 등이었다.

그동안 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20대 청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더 커진 조사결과가 인상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윤석열 대체재 평가받던 안철수, 당분간 하락세 이어질 수도"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내홍이 정리된 이후 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인 정권심판론이 작용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20대의 경우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해 잠깐 지지를 유보했지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다시 지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의 대체재로 평가 받았지만, 상승세가 좀 꺾인 것 같다. 이번 조사만 놓고 보면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김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관련, "민주당과 함께 확실히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중도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지금까지 개인기로 현재의 결과를 이뤄냈는데, 이제 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당인 민주당과 함께 좀 더 확실한 변화의 길을 선택해야 중도층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뉴스핌 여론조사는 응답률 5.0%, 표본오차의 경우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사진
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