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중"
"D-50, 대선 최대 변수는 TV토론"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오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 내 공천 일정을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로 전격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진 민주당 선대위 사무총장과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50일을 남긴 현 상황에서 민주당은 대선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공천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
김 사무총장은 "앞서 대선 기여도를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 외에도 3가지 추가 조치에 대해 말씀 드린다"며 ▲공천 기한 연기 ▲후보자 등록일 연기 ▲대선 이후 공천 방식 확정 등의 방침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대선 기여도를 (공천에) 반영하기로 했지만, 평가를 위해 뛰어선 안 된다"며 "나라의 미래와 운명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절실함으로 뛰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부터 캠프에서 숙박하면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민주당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있다"며 "겸손한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본부장은 "언론에서 이른바 '박스권' 지지율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다자구도에서 40% 안팎의 수치는 양자구도로 봤을 때 47~48% 숫자로 봐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40%를 넘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 본부장은 "앞으로 최대 변수는 TV토론이 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평소에 토론을 잘하는 사람이란 인식이 있는 반면 상대팀은 토론을 못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조금만 잘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책에 무게를 두고 경제·민생에 집중하며 정당혁신자세로 당을 운영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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