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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욕설 파일' 160분 분량 공개, 김건희 녹취록 이어 흙탕물 대선판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16:11

가족 문제 및 성남시 운영 수시로 갈등
민주당 "여러 번 공개, 특별한 사안 아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파일이 공개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34개, 160분 분량의 파일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8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와 형 재선 씨 및 형수와 이뤄진 수십 차례에 걸친 통화 내용으로 그동안 이 후보가 경선 등에서 사과한 부분이지만,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예상된다.

이 후보와 재선 씨는 전화 통화에서 가족 문제 및 성남시 운영에 대해 수시로 갈등을 보인다. 특히 어머니 문제를 놓고 형에게 원색적인 표현을 쓰는 등 거친 갈등을 벌였다.

공개된 파일에는 형 재선 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논란에 대한 부분도 있었다. 재선 씨는 이 후보가 밤늦은 시간 전화를 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묻는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내가 위치를 가르쳐주면 강제 입원 시키려고 그러지"라고 반발했고, 이 후보는 "맞다. 어떻게 아느냐"고 반응하기도 했다.

재선 씨는 "나를 정신병자로 만들려는 것 잘 안다. 아침에 내 사무실에 엠뷸런스가 왔다"고 거칠게 질책하는 등 형제 간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도 보였다.

한편 민주당은 그동안 여러 번 공개된 파일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니까 공개될 수 있다"라며 "여러 번 공개돼서 나왔기에 특별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연급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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