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민감사 청구' 방식으로 더욱 편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지난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대한 시민·주민감사 9건 등 모두 11건의 감사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옴부즈만위는 지난 3년동안 모두 35건의 시민·주민·직권 등 감사를 완료하고, 152건의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 옴부즈만위가 작년에 완료한 시민감사는 ▲2021서울연극제 개최 지원 보조사업 관련 감사(청구인 51명),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 관련 감사(청구인 62명) 등 5건이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서울연극제 개최 지원 보조사업 관련 감사의 경우 2021년 1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시민감사 청구' 방식을 이용해 청구됐다. '온라인 시민감사청구'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해 운영 중인데, 종이 서명지를 이용, 청구인을 모집해 청구하는 방식보다 간편한 방식이다.
지난해 완료한 주민감사는 용산구와 성북구의 주민들이 각 구청을 상대로 청구한 ▲용산구 마을자치센터 위탁사업 관련 감사(청구인 101명), △▲북구 장위13-4구역 조합설립 동의서 처리 관련 감사(청구인 196명) 등 모두 4건이다.
이 외에도 '대흥제2구역 주택재개발 임대주택 관련 감사'와 감사원이 맡긴 대행감사 1건을 완료했다.
아울러 옴부즈만위는 주민감사와 시의회 의뢰감사를 각 1건씩 진행중이며, 주민감사 청구와 시민감사 청구도 각 1건씩 접수해 조만간 감사 실시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박근용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위원장은 "지난 해 감사청구 사안 등을 처리하면서 서울시나 서울 자치구의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업무처리를 개선하고 반복되지 않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청구한 시민들의 참여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감사 청구가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온라인 시민감사 청구 시스템'을 서울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