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로 한국을 비롯한 코로나19 고위험 150개국에서 출발한 항공 여행객의 홍콩국제공항 경유를 오는 15일부터 금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홍콩 국제공항에 대기 중인 캐서이퍼시픽항공 여객기들. 2020.10.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코로나19 고위험국으로 '그룹 A' 명단에 오른 150개국에서 출발한 항공 여행객이 오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홍콩국제공항을 경유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소식통들은 아직 공식 발표된 내용이 아니어서 익명을 요구했다. 홍콩국제공항 측은 최근 항공사들에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룹 A'에 분류된 국가 중에는 한국도 있다. 여기에 지난 7일부터 홍콩 입국이 전면 금지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프랑스, 파키스탄, 인도 등 8개국도 포함이다.
이번 조치는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들, 베이징 올림픽 출전 선수와 관계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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