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진단검사를 주 3회로 확대 시행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감염 취약 계층 확산 차단을 위해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의료기관과 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들은 PCR 진단검사를 현재 주 2회에서 11일부터 주 3회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양로시설, 장애인 거주 시설, 노숙인 시설, 한방병원, 재활병원은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2022.01.10 kh10890@newspim.com |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시설마다 무료제공한 자가 진단키트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 의료기관 등에는 외부 면회 전면 금지가 유지되고 종사자들에게는 출퇴근 외 다중 이용시설 방문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와 방학 중 돌봄·방과 후 수업을 운영하는 학교 종사자들은 주 1회 진단 검사를 시행한다.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 이용시설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도 주 1회 PCR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요청했다.
이 시장과 장 교육감은 "우리는 지금 가장 강력한 오미크론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만큼 검사 횟수를 늘릴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취약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위반 사항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